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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broad/JAPAN_Kyoto

쿄비차야 | 물맑은 교토에 오면 꼭 맛봐야 할 유바정식

 

교토는 물이 깨끗하고 맑아서 

맛있는 두부를 만들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두부요리는 

교토를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교토 중심가에도 유명한 두부요리집이 많지만 

가격대가 대체적으로 높아서 

오하라에 온 김에 산젠인 바로 앞의 

쿄비차야 라는 식당에 들렀습니다.



날이 살짝 쌀쌀했는데 

들어오자마자 바로 따뜻한 차를 내주셨어요.

메뉴는 아래 펼침에서 확인해 보세요.  

제일 아래에 한국어 메뉴도 있어요.



저는 1400엔 짜리 유바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밥과 국, 유바, 계절야채와 참깨두부가 나오구요

디저트로 두유 치즈 케이크도 함께 합니다.



밥뚜껑을 열면 그아래에 절임 야채도 들어있어요

오하라가 절임야채로도 유명합니다

산젠인쪽으로 올라오시다보면

많은 절임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셨을거에요.



고슬고슬 밥이 아주 잘되었습니다.

따뜻한 찰진밥 입에 한 가득 머금으니까

그런 행복이 또 없네요. ㅠㅠ



콩물을 끓이면 그 위에 생기는

얇은막이 바로 유바입니다. 

좀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 맛입니다만, 

저는 다행이도 입맛에 맞았어요.

슴슴하고 적당히 고소한 게

술술 넘어가는 식감이 재미있었습니다.



참깨두부도 참깨의 향이 그득했습니다.

"이 집 두부 잘하네! "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어요.

탱탱한게 푸딩같은 식감이었습니다.




야채들도 모두 신선했습니다.

교토야채라는 대명사가 따로 있을 정도로

교토의 야채들은 유명하죠??

야채 전문 식당들도 많고 

야채 전문 이자카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이 치즈케이크는.. 

진짜 이 두유 치즈케이크는 

그냥 저것만 먹으로 다시 가고 싶었을 정도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치즈의 풍미와 식감이 

정말 뜬금없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이놈으로 홀케익을 만들어서 

어디 중심가에 디저트가게를 열어도 

얼마든지 먹고 살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ㅠㅠ


두부먹으러 갔다가

치즈케이크에 반하고 돌아왔습니다.




쿄비차야

목요일 휴무

   10:00AM - 4:00 PM